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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비난하지 않고 대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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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37회 작성일 25-05-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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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너무 가혹하지는 않았나요?

하루를 마무리하며 우리는 종종 이런 생각에 빠집니다.


왜 나는 또 실수했을까.”

“다른 사람들은 잘하는데, 왜 나는 이 모양일까.”


이렇게 자책의 말들이 습관처럼 떠오를 때, 마음은 점점 무거워지고 자신감은 사라지죠.

우리는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에게 가장 많은 기대를 하고, 또 가장 많은 실망을 안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보면 어떨까요?


내가 나에게 조금 더 따뜻하게 대해준다면, 삶이 조금은 가벼워지지 않을까?


오늘은 자기 비난을 멈추고, 나 자신을 더 친절하게 대하는 방법에 대해 심리학 이론과 함께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나를 덜 비난하고 더 이해하는 방법

(5가지)

1. 실수는 실패가 아닌 성장의 일부임을 기억하기


임상심리학자 칼 로저스(Carl Rogers)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시작할 때, 나는 변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실수를 할 때 변화의 문 앞에 서 있는 것입니다.

실패는 나쁜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방향을 향한 과정입니다.

뇌과학적으로도 뇌는 실수를 통해 학습하고 연결을 강화합니다.

중요한 건 실수 그 자체보다 그것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입니다.


2. 내 속마음을 적어보기



심리학에서는 이 방법을 '감정 명명(emotion labeling)'이라고 부릅니다.

UCLA의 신경과학자 매튜 리버만(Matthew Lieberman)의 연구에 따르면,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편도체의 활동이 줄어들고, 스트레스가 감소된다고 합니다.

매일 몇 분이라도 조용히 나의 생각을 적어보세요.


나는 왜 이런 감정을 느꼈을까?” “이 감정은 어디서 왔을까?

이렇게 질문하며 내면을 바라보는 연습은, 자기 비난을 자기 이해로 바꾸는 힘이 됩니다.


3. 내가 친한 친구에게 하듯이, 나에게 말 걸기



리학자 크리스틴 네프(Kristin Neff)는 '자기 연민(Self-compassion)'이라는 개념을 통해,

자신을 비난하는 대신 연민을 가질 때 정신 건강이 더 좋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자기 연민은 자신을 용서하고, 실수에 대해 인간적인 시각을 가지며, 지금 이 순간의 고통을 인식하는 것이다.”


친구에게 따뜻한 위로를 해주듯, 나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말을 건네보세요.



"괜찮아, 누구나 그런 실수를 해."

이 짧은 말 한마디가, 자기 비난의 사슬을 끊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4. 완벽함 대신 진정성을 선택하기



임상심리학자 브레네 브라운(Brené Brown)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완벽주의는 자신을 보호하려는 방패지만, 동시에 우리를 고립시킨다.”


완벽해 보이는 사람도 사실은 불안과 결핍을 안고 살아갑니다.

우리는 '완벽한 나'가 아니라 '진짜 나'일 때 비로소 마음이 편안해지고, 실수 앞에서도

나를 더 관대하게 대할 수 있어요.



5. 자기 연민(Self-compassion) 연습하기


앞서 언급한 크리스틴 네프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자기 연민이 높은 사람들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회복탄력성이 강하고, 우울감과 불안 수준이 낮다고 합니다.

자기 연민은 ‘자기 연민=약함’이라는 오해와 달리, 실제로는 자기 회복력과 내면의 단단함을 길러주는 힘입니다. 

스스로에게 이런 말을 건네보세요.



"지금 힘든 거 알아. 그럴 수 있어. 그래도 내가 여기 있어, 괜찮아."

마지막 실천사항: 내가 나에게 가장 안전한 사람이 되어주기

 

세상은 때때로 차갑고,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상처를 받습니다.

그런 세상 속에서 내가 나에게 따뜻한 사람이 되어주는 건, 내가 나를 지키는 가장 강한 방법입니다.

자기 비난을 멈춘다고 해서 나태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일이에요.

나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보는 오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완벽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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